홍천군, 홍천 철비 활용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홍천군, 홍천 철비 활용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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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이 강원도 문화재자료인 ‘홍천 철비’를 활용, 그 가치를 배우는 홍천 철비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홍천박물관 내에 위치한 홍천철비는 백성들에게 청백선정(淸白善政)을 베푼 홍천 현감(군수) 원만춘의 덕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천철비 활용사업은 ‘홍천에 史며들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센터장 김재홍)가 주관, 문화재청과 강원도가 후원한다.

프로그램은 홍천 철비의 가치와 의미를 살려,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新 수령칠사: 홍천 현감의 길’은 참가자들이 홍천 현감이 되어 갖춰야 할 7가지 덕목(수령칠사)을 이해하고 배우는 초등학생 중심 가족단위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홍천박물관 및 무궁화 공원 일원에서 초등학생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10월에도 추가로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또 ‘멋글씨에 史며들다!’는 홍천 철비에 새겨진 비문의 의미를 알아보고 나만의 비(碑)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8월 5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홍천군민 30명씩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hongcheoncheolbi) ‘홍천-홍천철비’ 및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인스타그램(@kocent_hanmunyeon)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홍천향교 활용사업’, ‘동학혁명군 전적지 활용사업’과 함께 올해 처음 진행하는 ‘홍천에 史며들다’가 홍천군민 및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교육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재의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