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중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특화 서핑동아리 운영
양양중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특화 서핑동아리 운영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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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동아리 활성화로 서핑문화 정착 및 해양스포츠 관심 높여”

양양중학교(교장 이영진)는 서핑의 명소 양양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특화 체험활동으로 ‘서핑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서핑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유의미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양양행복교육지구-학생자율동아리(우리끼리)’ 사업과 연계하여 교육경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구성된 ‘랜드서핑동아리’는 매주 목요일 방과 후에 바다에서 서핑보드로 구현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을 지상에서 서핑 전용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연습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 창체동아리 ‘바다서핑반’ 수업에서는 서핑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공부하고, 지도교사와 함께 실제 바다 서핑을 체험해본다.

특히 지역마을 선생님(양양서핑학교 김나리)과 함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서핑 기술을 배워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세진 지도교사는 “바다를 놀이터 삼아야 할 우리 학교에서 서핑을 경험해 본 아이들은 반에서 한두 명 정도였다.”라며, “비용 때문에 서핑을 주저하게 되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 지원할 방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써사모(써핑을 사랑하는 모임) 학생은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학교에서 본 어느 때보다 즐거워 보이고 살아 숨 쉬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 써사모가 양양중의 전통 있는 동아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영진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동아리 활동으로 애향심을 키우고 오미크론으로 억눌려왔던 자신의 끼를 맘껏 펼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만발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중학교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내 31개 창체동아리와 4개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