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병원(의료원) 병원정상화”와 “감염병 재유행 대비 역량강화”두 마리 토끼 잡는다.
“강원도 공공병원(의료원) 병원정상화”와 “감염병 재유행 대비 역량강화”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내 5개 의료원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정상운영 재개

- 코로나 재유행 및 신종감염병 대비책 수립

□ 강원도 5개 의료원 병원 정상 가동 경주

강원도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강원도 5개 의료원(원주ㆍ강릉ㆍ속초ㆍ삼척ㆍ영월)이 코로나 19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5개 의료원 경영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조직정비, 기능보강, 의료인력 보강 등으로 병원 정상화 경영계획 수립과 지역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운영 효율화 등 병원의 진료 정상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으로, 기존 코로나 전담 병상 일부를 일반 환자 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외래진료, 입원치료, 응급실운영, 건강증진센터, 중환자실, 호흡기 전담클리닉, 호스피스 병동, 간호간병통합 병동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원치료가 어려웠던 일반 병상이 재가동에 들어가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을 대비해, 5개 의료원에서는 고객응대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의료원을 찾는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없앨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특히, 의료원별로 그간 코로나 19로 더디게 진행되었던 병원 기능보강사업(증축 및 장비보강)과 공공임상교수제 시행 예정 등으로 시설현대화와 우수한 의료진 확보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코로나 재유행 및 신종감염병 대비 대응준비

道는 하반기에 코로나가 재유행할 것에 대비하여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지난 코로나 대응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한다.

먼저 재유행에 대비하여 선별진료소에 자가진단키트 17만개를 비축하고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용 키트 42만개를 배부한다. 보건소 한시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예비비를 신속히 지원하여 적시에 인력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3월 최대 888병상까지 운영하였던 격리치료병상은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안착기에는 84병상을 유지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道응급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재유행시에는 유행 규모 및 추세를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최대 900병상까지 운영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12월까지 위중증 환자를 위한 상시 운영 음압병상 23개를 강원대병원에 확충하며, 유행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응급분만, 투석, 소아를 위한 특수병상 운영도 재점검하여 보완할 계획이다.

5월 25일에 운영 종료한 생활치료센터는 예비시설 1개소(315병상)를 지정하였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완료하여 재유행시 개소 결정 5일 이내에 가동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재유행시 신속한 재택치료를 위해 관리의료기관 51개소를 예비지정하고, 현재 65개소의 먹는치료제 전담약국을 추가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치료관련 의료기관을‘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변경하고 의료기관별 진료 유형을 구분하여 안내한다. 특별히 검사, 치료제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원스톱 진료기관’을 추가 확보하여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116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이고 7월까지 최소 1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의료대응을 강화하고자 요양․정신병원(25개소)에 대한 감염관리 현황과 코로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또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감염관리담당자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실시하여 요양시설 집단감염 발생을 대비한다.

4차접종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접종홍보 강화와 교통편의 제공, 방문접종팀 확대 운영한다.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시군별 접종률 제고 독려와 미접종자, 접종 기간도래자에 대한 접종시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보건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백신 입출고 관리, 보관 현황 등을 점검하여 오접종을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 발생에 대해서도 의심환자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법정감염병 2급 지정에 따라 발생시 신고 및 격리해야 하고 접촉자는 감시 및 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道는 원주의료원을‘원숭이두창 전담병원’으로 사전 지정하고 격리병상 3병상을 확보하여 의사환자 또는 확진자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 코로나 19, 공공의료 강화 재확인, 도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대비는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나, 이번 코로나 19 유행과 대응 과정에서도 나타나듯이 사후 대응만으로는‘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부담했었다며, 지난 2년간의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강원도 공공병원(의료원)의 지원을 통한 확충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감염병 위기 도래 시 사회 전반적인 분야로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공공의료 영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강원도 공공병원이 지역 완결적 공공병원, 전염병 및 재난 대비 의료기관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