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에서 선조들의 삶을 경험하다
소수서원에서 선조들의 삶을 경험하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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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알아가는 영주 선비들의 삶과 역사, ‘선비 만나러 갑니다’ 가족캠프 인기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에서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소수서원에서 영주의 인물과 선비의 삶을 배워보는 선비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활용해 영주의 역사 인물에 대해 쉽게 알아가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선비의 삶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가족 간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14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소수박물관에 집결해 행사소개를 시작으로 선비 의상으로 환복 후 소수서원 일대를 걸으며 주세붕, 퇴계이황, 금성대군 등 역사적 인물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적 인물로 분장한 배우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영주의 선비와 사건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큰 재미와 함께 보고 듣는 역사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다도체험과 화가투놀이를 통해 옛 선비의 예절과 전통놀이을 배우며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고, 소수서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아주 쉬운 선비이야기’ 강의를 경청하면서 배려와 존중, 청렴함, 충과 효 등의 선비정신을 익혔다.

행사는 캠프를 이수한 42개 가정에 선비가정증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역의 훌륭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이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소수서원을 포함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재들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살아있는 장소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소수서원이라는 소중한 세계유산에서 지역의 인물과 선비에 대해 알리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며 “선비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성이 바탕되는 선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