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직 인수위, 강원도청 제2청사 설치관련 건의
강릉시장직 인수위, 강원도청 제2청사 설치관련 건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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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사급 직제,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구성 요청

 

민선 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추진에 따른 건의문을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안은 강릉에 설치될 강원도청 제2청사가 영동권의 총체적인 현안사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부지사급 직제와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건의안에는 지난 도농통합 이후 지속된 영동권과 영서권의 불균형한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를 환영하며, 제2청사가 그 위상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규모를 갖추어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를 위해 강원도청 제2청사의 직제를 부지사급으로 구성하고, 해양·북방물류·철도교통·문화관광·투자유치 등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할 것을 건의하면서도 제2청사에 근무할 근무자들에 대해 불편없는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민선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 관계자는 “강원도청 제2청사가 명실상부한 도청 제2청사로서의 기능과 규모를 갖추어야 강원도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영동권 전역에 대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강원도지사 당선인 공약사항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추진에 따른 건의문

국가의 균형발전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적·시대적 과제이며, 이것은 각 지역의 고른 발전에서 시작되고, 그 시발점은 공공기관의 지역균형 이전이 될 수 있습니다.

영동지역과 영서지역은 태백산맥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생활권이 분리되어 왔고, 지난 1995년 당시까지만 해도 비슷한 인구 규모를 보여 왔지만, 이후 발전과 인구증가를 거듭하고 있는 춘천과 원주 등 영서지역과는 반대로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이에, 민선 8기 강원도지사 당선인께서 강릉에 강원도청 제2청사를 설치하여, 강원도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영동권 도민의 상실감을 어루만져주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심으로써 강릉시민뿐만 아니라, 영동권 전체가 기대감과 희망을 가지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동지역은 동해북부선·동서고속전철·동해중부선(포항~삼척) 건설, 강호축 연결 등으로 혁신에 가까운 철도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강릉선KTX, 양양고속도로 등 기존의 교통 인프라를 더해 북방물류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강원도청 제2청사는 환동해본부의 해양수산기능은 강화하고, 신소재·부품 등 첨단산업 특화부서 이전과 투자유치를 위한 경제·물류기능은 물론 문화관광까지 아우를 수 있는 규모로 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청 제2청사가 그 위상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규모를 갖추어야, 동해안권 거주 도민 및 기업과 관공서를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은 물론, 강원도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하여 영동권 전역에 대한 발전의 기폭제가 됨으로써, 성공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완성을 위한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 민선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강릉시민 한분 한분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1. 강원도청 제2청사의 직제를 부지사급으로 구성

2. 강원도청 제2청사가 해양·북방물류·철도교통·문화관광·투자유치 등

각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

3. 강원도청 제2청사 근무자들에 대한 불편없는 정주환경 제공을 통한 직원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22. 6. 23.

민선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