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내년 봄 가뭄 대비 노후저수지 보수보강사업 추진
홍천군, 내년 봄 가뭄 대비 노후저수지 보수보강사업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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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강수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관내 노후저수지 13개소에 대해 사업비 17억 원을 확보하여 보수보강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수지 보수는 영농기와 우기에는 여건상 사업추진이 어렵고, 우기 등의 장마철이 끝나고 농작물 수확이 완료되는 10월부터 12월이 최적기로 홍천군은 금회 노후로 인해 누수 등이 발생하고 있거나 시설이 열악한 동면 후동저수지를 포함해 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절반에 가까운 저수지를 보수보강한다.

저수지는 농업용수 등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천이나 계곡의 물을 막거나 저장하여 갈수기에 용수를 공급하는 농업기반시설로써 장마철 강우 뿐만 아니라 겨울철의 강설까지 사계절 우수를 모아 저장한 후 갈수기에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요즘처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하수원이 고갈되고 오염되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저수지는 흐르는 지표수를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지하수 고갈을 미연에 방지하는 훌륭한 대처 방안이기도 하다.

홍천군은 금번 저수지 보수보강사업 추진을 위해 연초부터 한국농어촌공사에 노후저수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누수가 발생되는 저수지에 대한 지질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세부적인 보수계획을 수립하여 왔다.

노일혁 건설방재과장은 “이번 노후저수지 보수보강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지의 안전도가 증가되어 재난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수지 누수 방지로 인한 담수량이 증가되어 2016년 봄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