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신비주의에 빠진 옥계와 포스코
(기자수첩)신비주의에 빠진 옥계와 포스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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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는 향후 페놀이 완전히 끝나더라도 환경오염지역에 오명을 벗어나기는 힘들것 -

언론에 대해 달라진게 없다. 아직도 진행되고있는 옥계 포스코 페놀은 언론에게 적당한선에서 그쳐야할 신비주의이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다.

강릉시는 지난 8월25일 개최된“(주)포스코 Mg제련공장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이승목 카톨릭관동대 교수)”에서 결정된 옥계 마그네슘제련소의 환경오염 정화작업 과정을 10월13일(화) 제6차 민관공동대책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전격 공개키로 했으나 끝내 취재진에 질문과 공청회 자료 유출에 대해 오버한다고 느낄만큼 거부감을 보였다.

이날 현장공개 자리에서 2015년 9월말 현재 (주)포스코 Mg제련공장 환경오염정화는 토양세척 및 지하수처리가 계획대비 24% 및 27%까지 진척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화과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사전에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개되는 정화작업은 토양세척과정 및 지하수처리과정이 주된 공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검증 후 공정회가 개최됐으며 오프닝 자리만 잠시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환경을 오염시킨 주범 포스코는 전혀 사회에 대해 미안함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검증자리에 현장 관계자는 비라도 많이내려 쓸려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았으며 이후, 공청회 자리에서 잠시 참고 자료을 들고 있는 취재진을 본 포스코 A 상무“자료배포 안됩니다”라는 한마디에 B실장은 인상을 부라리며 강제로 낚아채듯 회수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강릉시는 14년 3월 26일 ㈜벽산, 신화에코필(주), ㈜네오마그텍이 강릉옥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강릉옥계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마그네슘을 소재로 각종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와의 MOU체결로 야심찬 옥계산업단지 활성화을 기대 했다. 또한, 강릉 남부권에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내외자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 내 다수의 고용창출 발생으로 강릉시는 인구 30만의 자족기능을 지닌 관광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포스코 페놀유출로 옥계는 오염에 도시로 전락되었으며 모든 것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일부 단체와 연계 포스코 까지 신비주의로 변화하고 있다.

이럿틋 언론을 배척하고 갑질 행태가 지속되는 한 신비주의 옥계는 향후 페놀이 완전히 끝나더라도 환경오염지역에 오명을 벗어나기는 힘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