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은어축제 어신 탄생
봉화 은어축제 어신 탄생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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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릴 국카스텐의 ROCK콘서트도 펼쳐져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24회 봉화은어축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축제 8일차를 맞은 지난 6일, 봉화읍 내성천에는 더위를 피해 몰려온 관광객들이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이날은 은어축제의 킬러콘텐츠인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漁神) 선발대회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어신 선발대회는 제한된 시간동안 반두를 이용해 은어를 가장 많이 잡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사전 접수한 100여 명이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시작을 알리는 힘찬 타징 소리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어신 후보들이 일제히 내성천에 뛰어들며 은어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열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37마리를 잡은 김교설(만 59·구미) 씨가 1위를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7마리를 잡은 장상오(만 56·봉화) 씨가 2등으로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50만 원, 23마리를 잡은 김종열(만 27·부산) 씨가 3등으로 봉화군수상과 상금 30만 원을 받게 됐다.

또한 이날 저녁 테마 공연으로는 국내 대표 인기 록밴드 국카스텐의 단독 미니 콘서트가 6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물했다.

특히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TV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9연승을 기록한 인물로 한계가 없는 고음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뜨거운 기대감 속에서 시작된 Rock콘서트에서 국카스텐은 ‘오이디푸스’를 시작으로 ‘돌덩이’, ‘펄스’, ‘백만송이 장미’ 등을 열창하며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콘서트홀이 아닌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스탠딩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연주와 폭발적인 가창력, 관람객들의 환호성은 내성천 전체를 집어삼킬 정도였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휴가철 주말을 맞이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며 “올해 많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들에 더해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콘텐츠를 도입해 축제의 품격을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