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지원 단편 애니메이션,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수상!
서울산업진흥원 지원 단편 애니메이션,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수상!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북미지역 최대 장르 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서 K-애니메이션 금상·은상 나란히 수상
- ‘곤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AMEN A MAN 금상·사라지는 것들 은상 수상!
단편애니메이션_스틸컷_AMEN A MAN
단편애니메이션_스틸컷_AMEN A MAN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2020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 <AMEN A MAN>이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에 수여하는 ‘곤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일 부문 은상 수상작 <사라지는 것들>을 제작한 김창수 감독도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추진하는 ‘2021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매해 여름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에서 개최되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Fantasia Film Festival 2022)는 1996년에 시작해 올해 26번째를 맞은 북미지역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올해는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출시된 수준 높은 장르물들이 이 곳을 통해 공개되고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한다.

‘곤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금상을 수상한 김경배 감독의 <AMEN A MAN>은 산새 살해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위선을 강렬한 아트워크로 풀어낸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김경배 감독은 이번 수상에 대해 “작품을 제작하기까지 많은 도움이 있었다. SBA 단편 제작지원 사업부터 함께 작업해 준 동료 작업자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소 존경하던 곤 사토시 감독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아 기쁘고 한국 애니메이션 문화를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곤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은상을 수상한 김창수 감독의 <사라지는 것들>은 재개발 지역의 독거노인이 길고양이의 장례를 치르며 겪는 이야기로, 노인과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삶이든 각자의 의미가 있고, 사라진다는 것이 없어지는 게 아닌 존재들의 관계와 기억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월에 개최한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경쟁 부문과 스위스 판토체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김창수 감독은 이번 수상에 대해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로 제작한 ‘사라지는 것들’이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고 그중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상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작품이 모든 사라지는 존재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창수 감독은 단편 애니메이션 <어둠의 저편>(2015)을 ‘SBA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했으며 지난 해에 신작 <엄마를 부탁합니다>로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재능 있는 감독들의 우수한 작품들이 글로벌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한 작품들이 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대중을 만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