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에 참여해 늦깍이 배움을 실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2022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름다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22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김옥란(78세, 한국문해교육협회 정선지부) 어르신과 심금천(65세,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이 특별상(강원도교육감상)과 장려상(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김숙자(79세, 사북공공도서관)어르신을 비롯한 5명의 어르신이 입선의 성과를 거뒀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해주는 성인문해교육사업은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옥란 어르신은 “꽉 찬 깍두기공책”이라는 제목으로 한글 공부를 하며 늘어나는 실력만큼 공책이 채워지는 성취감과 기쁨을 시로 표현했으며, 장려상을 수상한 심금천 어르신은 “달맞이 꽃”이라는 제목으로 복지관 문해교실에서 한글 공부를 하는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을 달맞이 꽃에 비유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는 정선군 성인문해교육사업은 읍‧면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23개 교실에서 230명의 어르신들이 매주 2~3회, 2시간씩 한글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원주 여성청소년과장은 2022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지역 내 여러 문해교육기관과 학습자들이 적극 참여해 배움을 통해 발전된 스스로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자신감을 얻은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