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씨뷰는 일부 시민의 응원보다 해당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어야
더씨뷰는 일부 시민의 응원보다 해당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어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 망상골프장 주민설명회 개최 -

토지 보상, 보상 정도, 이주 등 실질적인 내용 원해 -

동해시 망상 골프장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 전략 영향평가(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 수립 : 동해 골프&리조트 결정(변경)) 주민설명회가 19일 오후 2시 망상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시행사 (주)더씨뷰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회사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유도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전략환경 경향 평가(기본계획, 입지검토 단계), 환경영향평가(실시설계 단계), 소규모 환경 경향 평가(일정 규모 이하 사업)를 설명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산 97번지 일원 약 1,201,202㎡ 면적에 오는 2024년 안에 18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 협의에 나섰으나,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18홀 규모로 우선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후 토지확보에 따라 27홀 또는 36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는금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사 시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을 적극 홍보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박 모 씨는 "환경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어차피 회사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그들(회사)의 일이지 우리 주민들이 날다람쥐가 몇 마리 살고 참매가 하늘을 날던지 앉아있던지 그게 중요한가? 

또 사업을 하면서 소음이 심하면 방음벽을 세우고 먼지가 나면 물을 뿌리거나 그에 해당한 시설을 설치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 정작 우리가 듣고 싶은 건 "토지 보상과 그 보상 정도, 이주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지역주민들의 생존과 보상에 초점을 맞춘 주민설명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담는 성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해당주민이 아닌 일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완성에 초점을 맞춰 질문하기보다 일방적인 회사 지원 응원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해당 지역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최조 잔디 관리에 농약 대신 미생물제재를 이용했으나 잔디의 생육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미생물제제 대신 화학농약을 살포하여 논란이 된 것처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대해

김기하 도의원은 "농약으로 인한 인근 농가 주민들의 피해 우려"를 지적했으며 회사는 "친환경 미생물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여 그러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경태 (주)더 씨뷰 본부장 또한, 인터뷰를 통해"회사는 화학 농약이 아닌 퇴비 등 비료 방식으로 그 안전성을 검증받은 얼라이브 효모로 독일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어필했다.

또, 이번 사업에서 필요한 토지 매입 확보와 향후 27홀까지 확장하기 위한 동자청.이씨티와의 협상 그리고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 등 변수에 대해

김경태 본부장은 "오늘 주민 공청회에서 밝힌 전략환경영양 평가서(초안)는 환경청에 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사업에 차질 없이 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진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금일 지적한 토지보상, 환경 등 세부적인 상황 등은 다음에 진행될 주민설명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