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타인에 대한 관심을 적절한 배려로 돌려보자
(기고) 타인에 대한 관심을 적절한 배려로 돌려보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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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 교수 김창래 행정학 박사
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특임 교수 김창래 행정학 박사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제가 총각때는 명절이면 집에 없었다. 집에 인사오시는 친척분들 마다 “너 언제 장가가니, 삼촌이 연세 몇 살 인신데?” 하고 야단을 맞았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사십년을 들으니 명절이면 어떻게든 집을 탈출 해야만 했다.

제가 체육관을 다닐 때 여자 분께서 한달 열심히 운동하여 10키로를 감량했다. 그 다음에는 정체기가 온다. 살이 잘 안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지나가는 여자 분이 요즘 살이 하나도 안빠지네 해서 큰 싸움이 난적이 있다.

그리고 저도 6년간 사실 살이 많이 감량했다. 계속 봐 온 분들은 안그러는데 오랜만에 저를 본 분은 “무슨 병이 있어? 암에 걸렸어” 하는 말를 하실 때는 듣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이 많다 그러니 남에 대한 관심도 많다.

그러니 남에 대한 궁금함이 입으로 전해져 사회적인 갈등문제도 발생 하고 많은 문제를 양산 하는 게 아닌지 싶다.

예전에 같이 근무한 여자 분이 남편 분이 해군이셨는데 내륙근무를 하면 서로 서로 조그마한 것에 대해 갈등이 생길 만 할 때 쯤, 남편 분이 해상 근무를 나가면 굉장히 미안하고 그리워 결혼 20년인데도 신혼 같이 산다고 하셨다.

이번 명절은 “타인에 대한 관심을 적절한 배려로 돌려 보자” 타인에 입장에서 나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 것에 대해 인정 한다면 그 나마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될 것 같다.

추석 명절 주간도 다음 주이다. 모두 어려운 시절에 이번 명절은 서로에 대한 입장을 존중하는 문화, 우리가 우리다운 명절을 만들어 본다면 좋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