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국고 80억 확보’
‘춘천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국고 80억 확보’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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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 133억원을 투입, 관내 주요 도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 춘천시 최초 구축 사업으로 영서로를 포함 총 연장 60km 구간

 

춘천시는 삼악산 케이블카, 레고랜드 개장 등 관광 교통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 혼잡 개선 및 시민 교통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체계에 대비하기 위하여 민선8기 주요 과제로 공표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ㆍ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뜻한다.

이에 춘천시는 사업 설계단계에서부터 국토교통부 소관 상임위인 허영 국회의원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하였으며, 지난 8월 2023년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 공모사업을 신청, 9월 2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어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영서로, 춘천순환로 등 주요도로 총 연장 60km 구간에 교차로 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20개소, 긴급 차량 우선 신호 부여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통신망 50km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수집된 정보를 가공하여 시민에게 주요 교차로 신호 정보, 주차장 내 잔여 주차 대수와 같은 교통정보를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 역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춘천시는 도로 및 교통상황에 맞는 춘천형 지능형교통체계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2025년까지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미 ITS가 구축된 타 지자체와 교통정보를 연동화하여 도시 간의 교통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시계획 사업, 교통관련 정책 수립, 재난 정보 관제 및 정보공유 등 다른 사업들과 연계하여 구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도시 춘천을 구현 및 도시경쟁력 강화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공모 신청을 통해 강원 북부권 교통 허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