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 내년부터 추진
새로운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 내년부터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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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발성 지원 위주의 ‘공급자 중심’ 일자리 정책에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 일자리 정책으로 기조전환

-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 정책

- 도지사‐청년 간 정기적 소통, (가칭)강원도청년센터 설치 및 청년포털 구축 등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강원형 청년 정책

강원도는 6일,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일자리 정책의 기조를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 일자리 정책’으로 전환하며, 내년부터 이러한 새로운 기조에 따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사업을 포함한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의 방향은① 청년 중심 – 일자리 정책의 포커스를 청년들에게 맞춘 정책② 수요자 중심 – 고용시장에서 실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③ 체계적 지원 - 중장기적 관점에서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는 ‘수요자 중심 대책으로 강원도는 고용여건 악화 등으로 고통을 겪는 임금이 낮고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을 적극 지원하여 청년의 지역 유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정책기조의 전환에 따라, 강원도는 내년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사업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주요 공약사업으로 ➀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➁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➂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 ➃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 및 100% 취업추진 등을 내년부터 추진‧시행한다.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

첫 번째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은 창업을 원하지만 자금조달 문제로 애로사항을 겪는 도내 청년들에게 창업자금 5천만원을 최대 5년간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의 창업 부담 완화를 통한 도내 창업 활성화로, 강원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

두 번째,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는 근로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도‧시군이 월 10만원을 1:1 매칭으로 추가 적립하여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만기시 최대 720만원 목돈 마련으로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제도이다. 더불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

세 번째,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의 취·창업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월 50만원 씩 6개월 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12개월로 확대하여 6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원 중 취·창업하여 3개월 간 근속 시에는 50만 원의 취업성공금도 지원하는 등 청년의 안정적 구직활동과 고용촉진을 위해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 및 100% 취업

네 번째,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 및 100% 취업」공약은 도내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RIS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RIS 사업은 강원도 핵심산업에 맞춰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여, 취․창업을 지원한다.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등 핵심분야에 대해 대학, 기업과 협업하여 도내 중소기업 채용연계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총 예산규모는 2,140억 원이다.

더 나아가, 민선8기 강원도 청년정책은, 강원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정책’,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청년들과 소통하며 청년의 의견이 반영되는 ‘소통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추진될 계획이다.

일방적인 관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세대의 다양한 니즈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청년들의 상식과 생각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청년정책을 만들 방침이다.

청년의 정책 참여 및 소통을 높이기 위해, 도는 청년들이 김진태 지사에게 가감 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도지사-청년과의 현장대화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도와 청년들 간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오는 9월 17일 ‘청년의 날’ 기념 「강원청년 페스티벌」을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에서 청년, 도민과 함께 개최한다.

「강원청년 페스티벌」은 도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강원청년이 ’찐‘이다”라는 주제로 기념식, 토크콘서트, 청년 지역정착 우수사례발표, 창업오디션, 축하공연 등 청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한다.

특히 도지사와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는 격식과 형식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하여 청년의 고민을 가까이 듣는 소통의 시간이 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내년도 신규 시책사업으로 「(가칭)강원도 청년센터 설치 및 청년포털 구축」도 추진한다.

청년의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 지역정착 기반이 될 수 있는 청년지원 종합거점공간이자 청년 소통공간으로 ‘(가칭)강원도 청년센터(명칭은 향후 별도 공모 계획)’를 설치하고,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강원도 청년포털’도 구축한다.

지금 청년들은 온라인 상 취업 플랫폼 사이트에서 통합적으로 취업 정보를 찾아보고 있으나, 여전히 정부나 지자체들은 정책 보도자료만 내고, 개별 홈페이지에 찾아와서 정보를 찾아보라는 방식의 정책홍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청년포털’은 청년들이 급변하는 청년지원정책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청년 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여, 단순히 청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정보를 새롭게 창출하는 ‘청년정책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청년’이다.”라고 강조하며 “일자리 뿐 아니라,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강원도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규제와 법령에 얽매여 있는 행정이 오늘날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청년들의 속도에 따라간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그런 만큼, 우리는 공급자 중심 대책이 아니라, 수요자인 청년 중심 정책을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