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강원 관광도로, ’23년도 본격 추진
국내 최초 강원 관광도로, ’23년도 본격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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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브랜드 홍보 및 저변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는 사업비 16억원(도비 10, 시군비 6)을 들여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포토스팟과 디자인 조망대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동시에 홍보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시범사업 중 도로분야에서는 강원네이처로드 7개 노선 중 5개 코스,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망대 2개소, 포토스팟 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망대는 4코스 영월 선돌관광지와 5코스 삼척 임원항 인근에 설치하여,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포토스팟은 춘천 소양2교, 양구 한반도섬, 인제 오색약수, 횡성 루지 체험장, 정선 화암관광지, 동해 도째비골, 평창 월정사 등 경관이 우수한 지점이나 주요 관광지에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유도하여 SNS등을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 중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는 홍보 콘텐츠 및 관광여행 상품 개발 등 관광객 모객뿐만 아니라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 등 지역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먼저 홍보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지속 운영하여 강원네이처로드 주요 노선과 우수 경관, 연계 관광지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 구석구석 숨어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발굴하여 지속 홍보함으로써 강원도 내륙 여행의 묘미를 알릴 계획이다.

마케팅분야에서는 노선을 따라 여행하면서 지역의 숙박, 체험등 관광자원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특색있는 상품들을 연계하여 투어패스 상품으로 기획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도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네이처로드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하여 ‘24년부터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앙부처 상위계획인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국토교통부)’과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등에 본 사업을 반영하여 2024년부터 국비사업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은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지역 간 교류증대 등을 위한 국가계획으로, 2021년도 총 5개 권역(동해안권, 서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중 동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에 강원네이처로드 노선별·지역별로 사업을 반영 완료하였다.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강원도 6개 시군(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 포함된다.

강원네이처로드 1코스와 2코스가 통과하는 접경지역에 대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사업을 포함시켜 국비를 확보하고, 평화, 역사, 생태 등 접경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도로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