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하기가 눈물겹습니다.
(논평)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하기가 눈물겹습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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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무능, 외교참사에 대해 적극 방어하고 순방성과를 역설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의 충성심이 눈물겹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민주당이 ‘외교 참사’라는 선동 구호를 앞세우고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근본 없는 자해외교의 진정한 빌런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다”라고 했습니다.

‘윤핵관’권성동 의원이 죽마고우인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외교 무능, 외교 참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낯이 가려지는 건 아닙니다.

오죽했으면 윤석열 정부에 호의적인 보수언론마저 비판적인 사설을 실었겠습니까.

조선일보 사설 “한미, 한일 정상 외교가 남긴 개운치 않은 문제들”

중앙일보 사설 “48초 만남에 저자세 논란까지 부른 외교 실책”

동아일보 사설 “쫓아가 30분, 기다려 48초, 막말 사고… 국격 돌아보게 한 외교”

조문 없는 조문외교, 일본에 대한 구걸외교, 성과 없는 빈손외교, 자유만 21번 언급한 공허한 구호에 그친 UN총회 기조연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만남, “이XX들”“쪽팔려서” 욕설과 비속어 논란, 일본은 비공식 ‘간담’이라고 하고, 대통령실은 비공개 약식 ‘정상회담’이라는 굴욕적인 한일회담까지 총체적인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의 민낯을 보여줬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미 대통령이 주최한 회의장에서 “이XX들”“쪽팔려서”란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한 게 잘했다는 겁니까.

부끄러움과 창피함은 온전히 대한민국 국민들의 몫입니다.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 대한민국의 품격을 떨어트린 대통령의 욕설과 비속어도 문제지만, 대통령의 발언이 뭐가 문제냐고 옹호하는 권성동 의원의 태도는 안하무인격입니다.

죽마고우인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은 거친 입도 닮아가는 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대통령은 외교 참사와 국격 훼손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권성동 의원은 체리따봉을 받기위해 오버하지마시고 자숙하는 게 대통령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