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향교(전교 김인규)는 23일 횡성향교 웨딩홀에서 130여명의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 행사는 조선 태조부터 기로소에 입소한 70세 이상의 문신들을 예우하고 위로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재 각 지역향교에서 의례 계승되고 있는 향교 문화유산이다.
횡성향교에서도 기로(耆老)한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륜을 존중하고 공경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도 행사는 코로나19로 멈췄던 행사가 2년 만에 열린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초청 가수 공연 및 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었고, 90세 노인 2분을 선정하여 포상하는 등 경노효친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전통의례 계승을 위한 횡성향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험을 공경하며 지혜를 본받아 열심히 군정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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