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투자 매력처로 급부상하는‘강릉시’
기업들의 투자 매력처로 급부상하는‘강릉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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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업 총 717억원 투자, 179명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

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인프라 등 물류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에게 투자 매력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도(박 만수 글로벌투자통상국장)와 강릉시(최명희 시장)는 11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디스(대표 윤선기), ㈜바이오씨앤디(대표 송동호), ㈜대상키우미시스템(대표 김홍식), 이피아이㈜(대표 박삼구), ㈜농업회사법인 퀸비애그리푸드 (대표 최호림) 대표와 강릉권역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하여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에 강릉시와 협약식을 체결하는 5개 기업은 총 717억원을 투자하여 2016년까지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위해 179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대표 윤선기)는 2002년 11월에 법인설립 이후, 컴퓨터, 통신기기, RFID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 전자부품 “유전체공진기”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확대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로 이전 준비 중이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46억원을 투자하여 2015년 하반기내 착공할 계획이며, 16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씨앤디(대표 송동호)는 2009년 10월에 법인을 설립, 의약품 도소매업으로 사업기반을 마련 후, 2011년 부터 혈액응고제, 콜레라백신, B형 간염백신, 패혈증치료제, 휴미라 임상1상 IND승인을 받는 등 기술 상용화 기반 마련하였고, 휴미라, 보톡스, 루센팃, 아바스틴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생산의 모든 공정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강릉지역에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성형외과 병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으로 2019년까지 716억원의 매출목표로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이전할 계획이다.

* IND(Investigate New Drug) 승인 : 전임상시험(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하고, 사람에게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의약품

부지매입, 건축설비 및 시설장비 구입에 총 590억원을 투자하여 57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대상키우미시스템(대표 김홍식)은 2013년 3월 법인 설립이후, 육계, 육용오리 사육과 관련한 양계시설 및 설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박스형의 케이지 형태의 사육장치는 각 층별로 벨트 위에서 사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 특성상 집약된 공간에서 많은 량을 사육할 수 있어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생산라인 및 사업 확장을 위해 강릉으로 이전을 결정하였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12억원을 투자하여 2015년 하반기내 착공할 계획이며, 46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피아이㈜(대표 박삼구)는 지난 2010년 화성에서 강릉과학산업단지 로 이전해 온 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건 실한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 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 듭해 온 도내 알짜 기업이다. 현재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PET) 를 생산하여 주 거래처 ‘롯데주류’ 통해 생산되는 제품의 상당량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인증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개척과 사업 확장을 위해 생산라인 신규 투 자할 계획이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54억원을 투자하여 2016년 상 반기에 계획이며, 33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퀸비애그리푸드(대표 최호림)는 2014년 2월 강릉과 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 벤처공장에서 창업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파프리카 등 천연원료를 이용하여 발효가공품인 치아바타, 베이크류 등을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저온 발효기술로 국내 유일의 치아바타 및 베이크류를 개발하여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대기업보다 우수하여 주문량 날로 증가하여 생산라인 확장을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내 신설 투자할 계획이다.

* 치아바타 :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통밀가루로 만든 빵의 일종으로 이탈리아식 바게트 빵

* 베이크류 : 빵, 감자, 과자 등을 오븐에 건열로 조리한 식품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15억원을 투자하여 2015년 하반기내 착공할 계획이 며, 27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및 경기침체 등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 속에서 강원도와 강릉시가 긴밀한 협력하에 공격적으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물로 얻은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박만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과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강릉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