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박차’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박차’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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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선포식 15일 개최

- 춘천 유치 추진 위원 결의문 낭독 및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춘천시가 강원특수교육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선포식이 15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장애인단체의 칼림바 연주와 첼로, 타령 등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장애인 관련 분야 유공자 표창 순으로 구성된다.

각 장애인단체의 홍보부스도 운영하여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장애 학생의 특수·통합교육과 진로 교육 확대를 위해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선포식을 병행한다.

선포식은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추진 위원들의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춘천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4일 강원특수교육원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장애인당사자 및 부모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대표자로 구성된 위원들은

춘천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출범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 전개, 선포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미 11월 29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특수교육원 유치 서명을 하는 등 시는 춘천시의회, 장애인 부모 등과 함께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2회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며, 전국 최초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를 제정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춘천에 강원특수교육원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수교육원 건립은 강원교육청에서 2026년까지 6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직업 체험 실습실, 진로 설계실, 가족 창업 지원실, 장애 이해 교육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춘천의 경우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컨트롤타워로 교육 ‧ 연구 인프라 갖춘 최고의 교육도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동시 설치로 특수교육원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또한 도내 최다(3개소) 유형별 특수학교가 설치돼 있다.

다만 직업체험시설은 부족하므로 강원특수교육원 유치로 직업 체험, 훈련, 실습의 기능을 갖춘 특수교육원 춘천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