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동해신항 개발 예산 366억원 확정
2023년도 동해신항 개발 예산 366억원 확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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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재훈)은 2023년도 강원 동해사 동해신항 개발 예산이 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314억원보다 16.6%(52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계속사업은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 158억원, △방파호안 축조 97억원, △진입도로 72억원, △연결도로 10억원, △관리부두 등 13억원이며, 신규사업은 △석탄부두 5억원,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석탄부두와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한편,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 문제를 감소시키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여 2013년부터 2030년까지 1조 8천억 원(민자 포함)을 투입하는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현재 북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 축조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기타광석(2번선석) 및 잡화부두(3번선석), 석탄부두(1번선석) 등 부두 3선석과 진입도로 0.76km, 연결도로 2.8km 등 부두 진·출입을 위한 임항교통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선박이 항만의 수용능력 이상으로 초과 입항하여 항구밖에서 하역작업을 기다리는 상태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어 동해신항 내 부두건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석탄부두 건설은 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로 인해 지난 8월 사업이 잠시 주춤했으나 재정부두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동해신항이 환동해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두, 임항교통시설 등 항만시설 조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