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민주당 강원도당은 단체 뒤에 숨어 두 얼굴로 도민을 기만하지 말라
(논평) 민주당 강원도당은 단체 뒤에 숨어 두 얼굴로 도민을 기만하지 말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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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춘천에서는 ‘춘천 촛불행동’이라는 단체의 발족식이 있었다. 이 단체는 ‘윤석열 퇴진’과 ‘김진태 추방’을 내세우며, 올해를 ‘윤석열 퇴진 원년’으로 정했다. 이 단체는 이에 앞서 지난달 김진태 도지사를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단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인 전성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춘천 촛불행동 발족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참석자 중 많은 분들이 우리 당 당원이기도 하지요”라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시도했던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참석한 사실이 발족식 현장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 정황을 볼 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춘천 촛불행동의 배후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묻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선거 결과를 부정하는가?

‘윤석열 퇴진’과 ‘김진태 추방’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의 입장인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신년인사회에서 ‘강원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도민과 함께 최선 다하겠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뒤로는 ‘윤석열 퇴진’과 ‘김진태 추방’을 외치며 시민들과 도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민생보다는 정쟁만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시민사회단체 뒤에 숨어 두 얼굴로 시민들과 도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