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미국서 혁신성장 방안 찾다"
강원대,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미국서 혁신성장 방안 찾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장 등 美 대학·연구기관과 교류협력 논의 … ‘KNU10 사무국’ 설치 추진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7개교 총장단이 최근 미국을 찾아 주요 대학 및 기관 등을 방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거점대학의 혁신성장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총장단은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과 아리조나주립대학(ASU) 등을 방문해 국가거점국립대학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수 및 학생 교류 등을 합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가거점국립대 학생들의 교육 질 제고와 공동 사업 발굴에 대한 혁신적 의견 공유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학생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KNU10 사무국’ 설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총장단은 방문 기간 중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을 찾아 Lynn Mahoney 총장을 비롯해 국제담당 부총장 등을 접견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비롯한 맞춤형 교육 협력, 그리고 구체적인 등록비용과 숙소 등 세부 사항까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아리조나주립대학(ASU)을 방문한 총장단은 Julia Rosen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ASU의 개혁 및 혁신 성과, 비즈니스 스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대학의 대표적인 융합연구 기관인 바이오디자인 연구소를 방문했다.

특히 대학개혁을 위한 기관(UDI:University Design Institute)의 부원장으로부터 통해 지난 20년간 수행한 ASU의 개혁 과정과 성과를 소개받고, 한국 대학들의 개혁 과정에 대한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KNU10 대학들과 ASU는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혁신 및 온라인 교육 과정 확대 방안에 대해 협력키로 했으며, 교수 및 학생을 주기적으로 파견, ASU와 혁신성과를 함께 공유·평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벨상 수상자인 로렌스 교수로부터 시작된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로부터 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 교수와 학생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총장단은 「KOTRA 실리콘밸리」 및 시스코 본사도 찾아 미래 원격교육 방향과 기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시스코 한국지사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총장단은 방문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도 참가해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이 내놓은 우수 기술을 함께 돌아보고, 효과적인 대학 기술이전 및 홍보를 위해 내년에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방문은 미국 대학 및 연구소들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며 미래 발전 전략을 확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