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교육원, ‘실천적 종합 인성교육’ 기관으로 거듭난다.
강원학생교육원, ‘실천적 종합 인성교육’ 기관으로 거듭난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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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수련활동, 문화예술교육, 진학지원 중심의 프로그램 재편”

강원학생교육원(원장 이영숙)은 19일(목), 2023년부터 기관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재편을 통해 강원학생교육원을 학생 인성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실천적 인성교육 기관으로 운영한다.

이번 재편은 강원도교육청 5대 정책 기본방향과 주민직선 제4기 강원도교육감의 공약 실천계획을 근거로 추진된다.

지난 10여 년간 강원학생교육원은 ‘위기학생 심리정서 지원’의 단일 사업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일반 학생들의 참여가 제한됐다.

심신 단련을 위한 집단수련, 인성교육 등 본연의 설립 목적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연간 수료 인원수가 적어 시설활용과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23년부터 신설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리더십캠프 △호연지기를 기르는 수련캠프 △작은 학교 스키캠프 △학교폭력 특별교육을 운영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K-POP 댄스 페스티벌 △스쿨밴드 樂(ROCK) 페스티벌 △강원학생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학력·진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생활 관리법을 배우는 학력향상캠프 △특수목적대 희망 학생 진학지원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위기학생 심리정서 상담캠프는 지속해서 운영하며, 주중에 운영되었던 부모·자녀 캠프는 학부모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주말로 변경해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과정별 고정 프로그램 외에도 부분적으로 학교와 학생의 사전 선택을 반영한 맞춤형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지역의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 MOU 체결을 통해 △2023년부터 교육협력 기초 네트워크 △2024년 영서지역 네트워크 △2025년 영동 네트워크를 연차적으로 구축해 2026년까지 강원도 교육협력 광역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숙 원장은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 강원학생교육원은 기관 본연의 설립 목적에 맞는 강원 학생 전체의 심신 단련 및 다양하고 종합적인 실천적 인성교육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원도 교육협력 광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공간과 예산의 제약을 극복하여 학교와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