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뱃길 “북극해항로 국제세미나”개최
미래의 뱃길 “북극해항로 국제세미나”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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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자원 개발사업과 자원수송을 위한 북극해항로 발전방안 모색 -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전영하)는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부터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강원도, 동해시, 이이재국회의원, (사)한국항만경제학회의 주관·주최로 「북극해항로 및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허브포트 전진기지 강원도」라는 주제로“금년도 제4회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해운·항만·물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권 항만이 허브포트 전진기지를 구축할 수 있는 북극해항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 교수, 공무원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북극해항로를 개척할 경우, 기존의 수에즈 항로에 비해 동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거리가 최대 40%, 운항시간은 최대 열흘, 컨테이너 화물 운송비용은 25%나 절감이 예상되며, 기후 변화가 심화될수록 북극해항로의 경제적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기업들도 북극해항로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2013년 현대글로비스의 시범운항에 이어 올해 7월 CJ대한통운이 자사 선박으로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 야말반도를 잇는 항해로 북극해항로 상업운항의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이렇듯 도민 모두가 꿈꾸어 오던 북극해항로 시대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동북아 북극해항로의 전초기지를 강원도 동해안 항만으로 개발하여야 함은 시대적 소명이자 사명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북극해항로에 대한 동해안 항만의 경쟁력 비교우위를 보면,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3성, 일본 서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DBS크루즈는 대북방 무역의 전초기지로 이미 동해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돗토리현), 마이즈루(쿄토부)를 운항하고 있어 환동해권의 사통팔달이자 해상교통의 요충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