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무섬마을·남원천변 등 곳곳에서 열려
영주시,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무섬마을·남원천변 등 곳곳에서 열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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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과 근심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 다채롭게 진행

경북 영주시 곳곳에서 한 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인 5일,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문수면 수도리), 소백산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픙기읍 남원천) 그리고 순흥초군청 민속 문화제(순흥 선비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무섬마을보존회(회장 박화서)는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제행사를 개최한다. 소지달기, 기원문 낭독, 쥐불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연날리기 등 부대 민속놀이와 함께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짚이나 솔가지 등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면서 모든 이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월우회(회장 이춘성)는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소백산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주민들이 모여 각자 한 해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와 함께 달집을 태우며 전통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진행되는 투호,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는 누구든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또, 순흥초군청민속문화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임병일 배동직)는 선비촌 광장에서 100여 년 전통을 이어온 순흥지역 민속행사인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양대 성황제를 시작으로 성하·성북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와 떡메치기, 소원지 및 가훈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주시는 마을 곳곳에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돼 산불발생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 강화, 폐기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집중단속, 가두방송 등 홍보활동과 순찰강화 등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