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산협회, 제45대 회장으로 이순옥 신임회장 당선 및 새 임원진 출범
대한조산협회, 제45대 회장으로 이순옥 신임회장 당선 및 새 임원진 출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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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정기대의원 총회 성황리 마무리

‘모든 출산에는 조산사가 필요하다’ 주제 강연 진행

대한조산협회는 2월 16일 대한조산협회 회관에서 제44대 김옥경 회장 주최로 ‘제7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제45대 이순옥 신임 회장이 전국지회 대의원 40여 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조산사 윤리강령 낭독, 공로상 시상 및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대독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호움산부인과 정환욱 원장이 ‘모든 출산에는 조산사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환욱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문성을 가진 조산사와 산부인과 의사의 자연출산 협력 모델을 새로운 분만 문화로 제시했으며, 조산사를 통한 섬세한 모성 보호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이뤄질 때 산모의 만족도 및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이 실질적으로 증진된 일본 등 선진 사례들도 거론됐다. 대한조산협회는 이와 같은 조산사·산부인과 협력 모델은 의료보험재정의 부담은 낮추고, 분만 취약지의 모성 보호를 강화하며, 다둥이 출산으로 저출산 문제 개선에도 희망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사회의 즉각적인 관심과 제도적 개선 등을 촉구했다.

대의원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 및 결산 보고에 이어 향후 2년간 대한조산협회를 대표할 신임 회장 및 부회장, 감사 등 총 5명의 회장단 선출이 투표로 실시됐다. 제45대 신임 회장으로는 서울시조산사회 이순옥 회장이 만장일치 투표로 당선됐으며, 김윤미·박점미 부회장, 서승온·채임순 감사가 새 회장단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순옥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 보호 최전선에서 살신성인하는 조산사가 사회의 인식 부족으로 홀대받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조산 인력 양성 시스템을 확립하고, 조산수가 신설로 법에 명시된 최소 인원의 조산사 채용도 병원이 기피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