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견병을 전염시키는 야생동물(너구리)에 미끼백신을 섭취토록 하여 주민들과 가축의 안전을 도모
춘천시가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야산의 야생동물에 대해 광견병 예방 미끼백신을 대대적으로 살포한다.
광견병은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 및 가축에게 전염 가능한 위험한 질병이다. 인체 감염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질병이므로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견병의 주된 종숙주인 너구리는 광견병에 감염되더라도 대다수가 증상이 없어 특히 광견병 예방이 중요한 동물이다. 이번 미끼백신은 너구리를 대상으로 하여 과거 광견병 발생지역 및 야생동물 다수 출몰지역 14개소에 살포될 예정이다.
살포지역에는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여 인근 주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야생동물 폐사체가 발견되는 경우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정밀진단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에는 2003년 신북읍, 서면, 사북면 및 2004년 신북읍, 석사동, 신사우동 지역, 2005년 남산면 강촌리, 남면 가정리 지역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바 있으나 최근 광견병 발생 신고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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