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Wellever’ 웰니스 관광지

1. 초록빛 고요가 일렁이는 곳, 발왕산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평창 진부역 -> 셔틀버스, 렌트카, 택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KTX 열차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서 내리면 된다. 의자에 몸을 기대고 끝없이 펼쳐지는 산자락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기차역에서 내려 무료로 운영되는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2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 도착하는데 셔틀버스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에 두 번만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KTX역에서 렌트카나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발왕산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20분정도 걸린다. 평창의 산자락을 하나하나 넘어 정상에 도착하면 눈부신 푸른하늘과 하늘로 길게 뻗은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스카이워크는 다리 길이만 64m로 중앙엔 360도로 돌아가는 턴테이블이 있어 사방의 경치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천년주목치유숲’도 사계절마다 다양한 풍광을 선사한다.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대의 주목숲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 그루의 주목도 베지 않고 친환경 데크길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이와 체력에 상관없이, 휠체어를 탄 사람도 신비로운 주목 숲을 즐길 수 있다.

천년을 이어온 숲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발왕수가든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맛볼 수 있는 깔끔하고 시원한 발왕수는 막걸리와 김치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2. ‘숙면’과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파크로쉬리조트&웰니스

(평창 진부역 -> 와와버스,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KTX 열차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 내려 진부터미널로 이동한 다음 정선군에서 운영하는 와와버스를 타고 파크로쉬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와와버스는 KTX 도착 시각에 맞춰 다니기 때문에 긴 기다림 없이 버스를 타고 정선의 멋진 풍경들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또는 정선아리랑 시장, 동강 등 정선의 주요 관광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를 예약해도 좋다.

버스를 타고 파크로쉬 정류장에 내리면 국내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 건축가가 설계한 호텔이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주변 산에서 채석한 돌로 벽면을 꾸민 로비가 보인다. 그리고 동서양의 다양한 패턴으로 건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가 숙암리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을 볼 수 있는데 마치 미술관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정선 북평군 숙암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숙암리는 옛 맥국의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해 이 마을의 암석 밑에 하룻밤 유숙하며 숙면을 취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실제로 가리왕산과 두타산에 둘러쌓인 이곳에 머물면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파크로쉬는 전 객실에 수면 특화 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컨디션에 따라 조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심신 안정에 좋은 허브티를 제공하는 등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에게 최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잠들기 전에 객실의 TV 명상 가이드 영상을 통해 파크로쉬의 '숙암 명상'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흐트러진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인드 풀니스,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스톤 만드라,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파 트리트먼트(릴렉싱 테라피, 머슬 릴리스, 산전 테라피)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나물을 이용한

곤드레 비빔밥 등 친환경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식사도 인기다.

3. 로맨틱한 산상정원, 로미지안 가든

(평창 진부역 -> 와와버스,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

KTX를 타고 진부역에서 내린다음 진부터미널에서 와와버스를 이용해 로미지안가든 승장장에서 내리면 된다. 와와버스는 하루 5번 운행되는데 시간표가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KTX와 연계된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스에서 내려 울창한 숲길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탁 트인 공간이 드러나는데 잘 가꾼 정원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기관지천식을 앓는 아내가 강원도 정선 해발 700m 고지에서 숙면을 취하는 걸 보고 그곳의 땅을 매입해 10년 동안 산길을 내고 정원을 가꾼 남편의 사랑으로 완성된 로미지안 가든은 '정선의 알프스'라 불리는 가리왕산 자락에 있다. SNS 포토존으로 유명한 '가시버시 성'은 끝없이 펼쳐진 가리왕산의 산자락과 울창한 나무, 정원이 그림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거대한 석회암 군락을 볼 수 있는 '천공의 아우라', 세 개의 물길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삼합수 전망대'도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다.

로미지안 가든의 명상 프로그램은 '참다운 나'를 깨닫게 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 가치를 찾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명상과 요가, 보디스캔, 순례길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숲 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갖춘 마운틴하우스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4. 청정 숲 힐링 여행지, 하이원리조트(정선 고한역 -> 셔틀버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424

KTX를 타고 정선 고한역에서 내리면 된다.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차분해진다. 벌써 힐링이 되는듯하다.

고한역에서는 팰리스 순환 셔틀버스를 타고 하이원리조트로 갈 수 있다. 셔틀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여행 전 시간표와 탑승위치를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선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하이원 리조트에 들어서면 통유리창 가득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름에는 워터파크, 겨울에는 스키장 등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지 편안한 휴식은 물론 놀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고 주변 풍광이 뛰어나 천혜의 힐링 여행지로 꼽히는 명소다.

하이원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HAO 웰니스' 프로그램은 명상과 다식,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에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원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HAO 트레킹'은 전문 숲가이드와 함께 고원의 자작나무 숲과 도롱이연못 등을 걸으며 숲 치유를 체험한다. 비투숙객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HAO 키즈'는 어린이들에게 쿠킹클래스, 골프, 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 망상해변과 함께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스파명소, 동해보양온천

(동해 묵호역 -> 시내버스, 택시)

강원도 동해 동해대로 6285

KTX를 타고 동해 묵호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망상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는 묵호역은 동해보양온천 컨벤션 호텔과 10분 거리에 있으니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호텔 앞에 보이는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봄에는 벚꽃여행을 가도 좋다. 바다멍을 즐기다가 호텔로 들어서면 동양의 미가 느껴지는 정원이 나오고 원숭이와 공작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야외 미니동물원이 있다.

동해보양온천컨벤션 호텔은 천연암반해수온천과 지장수 온천으로 유명하다. 해수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지하 약 900m 황토암반에서 끌어올린 지장수 온천은 피로해소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스파와 온천을 활용한 아쿠아 피트니스, 필라테스, 지장수 냉온욕, 플로워킹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해수온천수를 이용한 50m 길이의 실내수영장이 있고 호텔 내부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망상해변을 거닐 수 있다.

6. 건강을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동해무릉건강숲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455

KTX를 타고 동해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동해무릉건강숲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배차 시간이 길기 때문에 여행 전 운행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소요시간은 시내버스는 30분,

택시는 15분 정도다.

동해무릉건강숲에 도착하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가 반겨준다.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는 스카이워크 형태의 다리를 건너면 동해무릉건강숲이 보이는데 내부를 편백과 황토, 견운모 등의 친환경 재료로 마감해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주변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인공분수 정원이 있다.

천연물감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에코백·에코티셔츠·천연비누·샴푸, 편백나무 칩을 이용한 베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 안에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뜨거운 찻물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차훈명상, 면역력 증가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온열테라피 체험도 인기가 많다.

국내산 천일염으로 만든소금동굴과 산소 발생기가 24시간 돌아가는 산소힐링방도 이곳의 큰 매력이다.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함께 무릉계곡물을 이용한 오선녀탕도 즐길 수 있다.

tip>기차로 떠나는 강원도 웰니스 관광

강원도의 ‘Wellever’ 웰니스 관광지를 기차여행과 함께 즐겨보자.

1. 평창 진부역 : 용평리조트 발왕산 모나파크, 파크로쉬, 로미지안가든

2. 정선 고한역 : 하이원리조트

3. 동해 묵호역 : 동해보양온천컨벤션 호텔

4. 동해 동해역 : 동해무릉건강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