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국민의힘 도지사들은 모두 친일파를 자처하는 것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국민의힘 도지사들은 모두 친일파를 자처하는 것입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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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지사들이 연이어 친일 막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입니다.

김진태 지사는 “과거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친일파가 되련다”고 선언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뒤를 이으려는 것입니까?

가해자인 일본이 아니라 피해자인 한국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것이 제3자 배상안입니다. 이런 굴욕적인 배상안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일제 강점기 당시 강원도 본적 출신으로 강제 징용된 피해자만 21,946명입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 숫자의 의미를 알기는 합니까?

김진태 지사에게 묻습니다. 과거사의 가해자인 일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한국과 일본의 발전적 미래 관계를 가로막는 행동입니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이토록 피해자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와 미래지향적 관계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과 없는 일방적 화해는 미래를 위한 단추를 잘못 채우는 꼴일 뿐입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입에서 나와야 할 말은, 친일 궤변이 아니라 우리 채권시장을 망가뜨린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