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학령기 이후까지 장애인 교육 책임진다
춘천시, 학령기 이후까지 장애인 교육 책임진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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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공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지자체 2년 연속 선정

-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추진 및 강원특수교육원 본원 유치…특수교육 중심지 우뚝

 

춘천시가 2년 연속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평생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강원특수교육원 본원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강원도 특수교육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지자체로 춘천을 선정했다.

2022년 강원도 최초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국비 지원을 받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장애인 평생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인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는 15개 기관이 참여하며,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기반 구축, 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강화,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 등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문화와 수요자 중심의 장애친화적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구축되면 발달장애인 등에게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요시설은 학습실, 컴퓨터실, 요리실, 미술실, 음악실, 다목적실 등이다.

장애인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 곳으로, 강원도에서는 최초다.

현재 시는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사업을 위한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건립되면 춘천에서는 학령기는 물론 학령기 이후까지 장애인 교육을 책임질 수 있게 된다.

지난 2월 확정된 강원특수교육원 본원에서 학령기 장애인을 담당하고, 이후 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이어나가는 것.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교육은 물론 비장애인 교육까지 책임지는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