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며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며
  • 편집국
  • 승인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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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ATN뉴스)

강릉보훈지청 보훈과 권혜선

오는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 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여,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1939.11.21)에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여러차례 행사주관이 변경되어 오다1997년에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정부가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한 뜻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고,

애국충정의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들에게 살아 숨쉬고 있는 강인한 우리민족의 혼을 심어주는데 있다고 본다.

한 나라를 유지 발전시키는 힘은 그 나라 국민의 정신문화로 결정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또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사랑 정신 즉 애국심은 역사 속에 살아있는 민족정신의 근원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따라서 순국선열들께서 보여주신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무한 경쟁의 세계화 시대에도 절실히 요구되는 정신적 가치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어떠한 역경과 난관도 당당히 맞서 이겨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수많은 국난을 이겨내고 반만년 민족사를 이어 온 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소중히 되살리고 계승하는 일이야 말로 오늘날 무엇보다도 필요한 과제라 생각된다.

우리가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기념하는 것은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역사적 사실로만 기리고자 함이 아니라 그분들의 나라사랑정신과 희생정신을 미래로 나아가는 기준점으로 삼아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치관으로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올해로 75회를 맞는 금년 순국선열의 날에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를 드리고,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임을 다시한번 새겨보자.

강원편집국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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