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고경력 근로자 주거 지원 검토…창업혁신협의회 자리서 논의
춘천시, 고경력 근로자 주거 지원 검토…창업혁신협의회 자리서 논의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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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17일 한림대 대학본부 제2회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 개최

- 창업 중심 4차산업 전반 발전 방안 집중 논의

춘천시가 올해 하반기 고경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전세보증금 등 주거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시에 따르면 17일 한림대 대학본부 교무회의실에서 제2회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가 열렸다.

창업혁신협의회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주재로 열렸으며, 김헌영 강원대 총장, 윤종욱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 춘천시 14개 기관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 기관별 주요 논의 내용을 보면 먼저 시는 중소기업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고경력 근로자를 대상 전세보증금 등 주거지원, 청년근로자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또한 중소기업 직원용 공동기숙사 설립,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 공급 추진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밖에도 강원대는 올 3월부터 매월 창업 도시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운영한다.

또한 시에 기존의 기업 유치, 교육, 투자 관련 위원회를 통합한 창업벤처육성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경기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략과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한 춘천시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정주 인재 유입 및 양성이 너무나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인재 유입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는 전 세계적으로 벤처, 스타트업이 가져오는 사회· 경제 변화에 집중하고, 춘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뜻을 모은 관내 14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지난 1월 발족했다.

매월 1회 개최되며, 차기 회의는 4월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