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산사태 미리 막는다…사방(沙防)사업 ‘잰걸음’
춘천시, 산사태 미리 막는다…사방(沙防)사업 ‘잰걸음’
  • 김아영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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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비 22억원 투입 사방댐 5개소 신규 구축 및 노후 사방댐 점검용역 진행
- 집중호우 시 돌과 토사, 나무 등을 막아 피해 예방 역할 기대

춘천시가 여름이 오기전 사방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때 상류에서 내려오는 돌과 토사, 계곡에서 떠내려온 나무 등을 막아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시는 사방사업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해 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5개소를 신규로 구축하고, 노후 사방댐에 대한 점검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로 구축하는 사방댐은 ▲남면 가정리 산98-1 일원 ▲남산면 백양리 산6 일원 ▲남산면 백양리 산40 일원 ▲사북면 고탄리 산33-1 일원 ▲동면 감정리 산 149-15일원 이다.

남면 가정리 산 98-1일원과 남산면 백양리 산6 일원은 복합식 사방댐, 나머지는 중력식(도징) 사방댐이다.

또한 산지 사면 복구와 수해 예방을 위한 소규모 사방사업도 우기 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한 지 오래된 사방댐 64개소에 대해 점검용역을 시행한다.

이에 더해 기존 사방댐을 잔뜩 뒤덮은 자갈과 흙을 덜어내 물 흐름을 좋게 하는 준설사업은 원평리~백양리 등 4곳에서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사방사업은 여름철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86년부터 2022년까지 사방댐 146개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