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나 똑바로 하기 바랍니다.
(논평)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나 똑바로 하기 바랍니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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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SNS에 전임 대통령이 ‘섭정노릇’한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권성동 의원 본인 정치를 위해 전임 대통령을 끌어들여 비난하는 건 나쁜 정치입니다.

정치인이 가장 두려운 게 유권자에게 잊혀져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치인은 본인의 부고 기사 외에는 좋은 기사든 나쁜 기사든 언론에 나오는 걸 좋아합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해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비난하는 것은 유권자에게 잊혀져가는 걸 두려워하는 권성동 의원의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애처롭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기 1년을 못 채우고 5개월 만에 물러나서 집권여당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킨 장본인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권성동 의원을 ‘윤핵관’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X맨’이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던 권성동 의원은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본인은 ‘선당후사’라고 자화자찬했지만, 남들은 ‘토사구팽’당했다고 조롱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취임 인사차 이명박 전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명박 전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식은 과감한 제안이자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고, 총선 공천에 대한 조언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섭정노릇”입니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원을 선고받은 범죄자 이명박씨의 후안무치한 조언이 “섭정노릇”입니다.

권성동 의원께 묻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의 말씀은 ‘조언’이고, 문재인 전대통령의 말씀은 ‘섭정’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굴종외교로 지지율 하락과 민심 이반이 심각합니다.

권성동 의원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나 똑바로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