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준공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준공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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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강원지역본부 준공식 27일 개최, 약 2만3천m² 규모 청사 완공 -

  비철금속, 3D프린팅 등 강원지역산업 발전과 연계한 기술실용화 지원 목표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은 강원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실용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강원지역본부 준공식을 27일(금) 오후 2시 신청사(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개최했다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생기원 강원지역본부는 2만3천338㎡ 부지에 연면적 9천923㎡,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15년 7월 완공했으며, 건립에는 건축비 195억 원을 포함해 연구‧기술지원 및 장비구축 230억 원 등 총 42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생기원 강원지역본부는 시‧도를 초월한 광역 단위의 지역발전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2011년 6월 타당성 승인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2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구,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최종 설립승인을 받은바 있다.

신청사는 지역기업들을 밀착지원 할 수 있도록 장비 및 개방형 실험실 등 기술지원 인프라와 전문 인력들을 단계별로 갖춰나가, 기업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애로기술을 상담하고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등 지역본부의 시설을 자사 연구소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지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생기원은 강원지역본부 외에 천안(본원), 인천, 안산에 3개 연구소와 광주,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제주에 7개 지역본부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 조직은 지역의 주력산업 및 산업군 분포 특성을 고려한 특화산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본부는 청정 환경, 보유자원 등을 고려해 비철금속 및 세라믹 융‧복합 소재 등의 소재화 기술, 3D프린팅 원천‧실용화 제조기술을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고도화(2년 이내 성과 가시화), 첨단화(5~10년 후 성과 가시화) 2track 전략으로 지역산업의 신규 먹거리 창출 및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단계 목표로 2018년까지 지역산업 핵심 기업 50개 육성, 3D프린팅 기술 및 제품 실용화 선도기관 위치를 선점하고, 2단계 목표인 2025년까지 ‘비철금속 및 세라믹소재 특화기술’, ‘3D프린팅 원천‧실용화기술’ 분야의 국가 거점 연구기관을 강원지역에 확립해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술자립 지원 최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15년 11월 현재 석‧박사급 인력 18명을 비롯한 총 32명의 연구 및 지원 인력과 총 80여종의 연구‧기술지원 장비를 확보해 특화분야 원천기술 R&D, 기술실용화 및 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2020년까지 연구 및 지원인력을 8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영수 생기원장은 “강원지역본부의 비전 및 발전전략 수행으로 2020년까지 생산유발 773억 원, 부가가치 362억 원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특화 산업분야 관련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이를 기업현장에 이전 및 지원해 강원지역과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및 대학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