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5-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백시에서는 내달 4일(금요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라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시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라 일성왕 태백산 순행 행차 재현의 원형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조명하고, 태백산 천제와 연계하여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조성하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신라 일성왕 태백산 순행의 의미, 신라 일성왕 시대의 복장, 신라 일성왕 태백산 순행시 행렬도, 신라 일성왕 태백산 순행 행차 재현의 발전 방안 등 4개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태백시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태백산 천제는 개천의 제의를 행했던 곳으로 신라 제7대 일성왕(134~154) 5년(서기 138년)에 친히 하늘에 천제를 올렸던 국가적인 행사로 신라시대 이후 조선시대 까지 지방 수령들에 의해 태백산 천제단에서 천제를 봉행하다 해방 전후 근대에 들어 중단되었으나, 1988년부터 체계적인 봉행체계를 갖추어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국가 발전과 시민홍복을 위해 고대 천제를 재현하여 현재까지 천제를 행하고 있다.

《삼국사기》 권 제1 신라본기 제1 일성이사금 조에는『冬十月北巡親祀太白山』(겨울 10월에 북쪽으로 순행하여 친히 태백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학술심포지엄 개최로 사서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여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를 구체화하여 우리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