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권교체-도정교체 1년, 강원도의 변화가 시작됐다
(논평) 정권교체-도정교체 1년, 강원도의 변화가 시작됐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역사상 이런 한 주가 있었나 싶다.

어제는 삼성전자 사장이 강원도청에 방문했고, 오늘은 국무총리와 행정부 장‧차관 등 정부 부처 주요 인사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을 위해 강원도청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반도체교육센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강원도와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강원도 여건에 맞는 규제개혁 특례 조항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부 부처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

지난해 3월 9일 정권교체, 6월 1일 도정교체 이후 1년만에 강원도에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아직 실질적인 결과물이 없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당연한 우려이다. 우리는 강원도의 척박한 현실 여건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강원도는 같은 권역으로 묶이는 광역시가 없고, 온갖 규제로 인해 비(非)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특히 산업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대해선 지원위원회 정부위원들이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지만, 회의 후 실제로 정부 부처 생각이 바뀌는지 눈 부릅뜨고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어찌 첫술에 배부를까. ‘어차피 강원도는 안 돼’와 같은 부정적 패배주의를 떨쳐내고 ‘강원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할 때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김진태 도정과 함께 강원도의 변화를 적극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대한 정부 부처 협조를 위해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이 직접 챙길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