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 4일 준공식 개최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 4일 준공식 개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3-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생전실, 전처리실, 시래기 증숙실, 세척 및 내포장실, 레토르트실 등 갖춰

이달부터 레토르트 제품 본격 개발, 생산할 계획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 건립 공사가 완료되어 4일(화) 오후 2시 해안면 오유리 현지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이하 센터)은 해안면 시래기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시래기 생산·가공·유통·관광 등을 연계한 융·복합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군(郡)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양구군은 국비 750백만 원, 도비 375백만 원, 군비 1,415백만 원 등 총사업비 2,450백만 원을 투입해 가공실 495㎡와 위생실 84.62㎡ 등 총규모 579.62㎡로 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위생전실, 전처리실, 시래기 증숙실, 세척 및 내포장실, 레토르트실, 건조실 등의 건축시설과 절단기, 세척기, 증숙기, 로터리 포장기, 레토르트 살균기 등의 장비를 갖췄다.

양구군은 지난해 9월, 센터 건립을 마치고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HACCP 시설인증과 인허가, 가공설비의 시험 가동 등을 통해 시제품 생산과 품목제조보고 등록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시래기 레토르트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삶은 시래기뿐만 아니라 시래기를 이용한 탕류나 국류 등 즉석식품과 산나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센터 운영을 통해 시래기 주생산지인 해안면을 전문 생산·가공 단지로 조성하고 시래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래기 농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금순 유통축산과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을 통해 양구 시래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박귀남 양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테이프컷팅, 시설 관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