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뮤지컬 ‘페페의 꿈’ 춘천인형극장서 성황리에 마쳐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뮤지컬 ‘페페의 꿈’ 춘천인형극장서 성황리에 마쳐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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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동화와 클래식의 이색적인 만남

-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로 감상할 수 있는 동화 뮤지컬 ‘페페의 꿈’이 춘천인형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춘천인형극제(이사장 조현산)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공모사업 선정공연’ 페페의 꿈이 5월 5일부터 6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페페의 꿈은 초연 이후 10여 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춰 유아들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춘천인형극장에선 30인조의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듯한 무대 연출이 더해지면서 클래식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춘천인형극장 로비에서는 공연에 포함된 일러스트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공연의 여운을 깊게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카네이션을 지참한 성인에게 티켓 할인을 제공하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정석 춘천인형극장 극장장은 “페페와 함께 여행하며 노래하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예술에 대한 경험뿐만 아니라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2001년 설립돼 문화 생산과 공급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2020년 6월, 춘천시로부터 춘천인형극장을 재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 공연, 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인형극을 발전시키고 춘천을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30년이 넘도록 매해 개최하고 있는 춘천인형극제는 세계 인형극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