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사회적 농업프로그램 연계 “특별한 경험”
철원군 사회적 농업프로그램 연계 “특별한 경험”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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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철원 늘푸른 체험농원(서면 와수리)에서 쉼터 프로그램 대상자(경증 치매) 20명과 함께 사회적 농업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과거의 농업 활동을 회상하고, 돌봄 및 치유 활동을 통해 인지적·심리적 안정 및 인지기능 향상, 신체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늘푸른 체험농원의 사회적 농업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농업 활동(모종 심기, 쌈 채소 수확), ▲돌봄 프로그램(애플파이 만들기, 사과 고추장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체험, 깡통 열차) 등으로 진행되었고, 어르신들이 친숙하게 접했던 농업 활동과 동물 먹이 주기, 깡통 열차 등 평소 체험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한껏 즐거워하며 콧노래를 부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채소 모종을 직접 심으면서 예전 농사짓던 생각이 많이 났다. 자란 채소를 수확하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어르신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서 좋았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평생 해보지 못한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춘재 철원군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자연치유의 효과를 누리고 의미 있는 한때를 보내셔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