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 2016년 나무심기 설계 심의회 개최
동부지방산림청, 2016년 나무심기 설계 심의회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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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기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발표 및 토론의 시간 가져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2016년도 나무 심는 대상지에 경제적·생태적 입지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기 위해 22일 오후 2시 동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나무심기 설계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사, 국유림양묘사업소 등의 전문가와 7개 국유림관리소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해 나무심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심은 나무가 잘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관별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1922년부터 올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345배인 약 10만여ha에 나무를 심었으며, 내년에는 849ha의 국유림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낙엽송 등 목재수요 증가에 따른 경제수 조성, 한-베트남 FTA에 대비한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림 조성, 금강소나무 지역특화조림 등 미래 지향적인 경제수·특용수 위주로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또 동부지방산림청 관할지역에 종자공급원인 채종림과 채종임분을 29개소 101ha를 지정하여 관리한다. 아울러 5개 양묘장을 ‘동부양묘센터’로 통합 운영해 2016년 260만 본의 묘목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수한 종자채취와 양묘가 선행되어야 해당 임지에 적합한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나무심기는 숲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오늘 나무심기 설계 심의회를 통해 50년, 100년 후의 변화된 산림환경에 부합될 수 있는 2016년 나무심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