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역 지난해 해양기름 유출량 크게 줄어
서․남해역 지난해 해양기름 유출량 크게 줄어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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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유출량 100㎘이상 대형 해양오염사고 없어 유출량 감소 -

지난해 군산, 목포, 완도, 여수에 이르는 서․남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유출량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지난해 관할해역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총58건으로 2014년 56건에 비해 2건(3.5%)이 증가 했으나 유출량은 46.78㎘로 2014년 유출량 1339.6㎘에 비해 96.5%가 감소했다며 100㎘ 이상의 대형 해양오염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 2014년 서․남해역 대형해양오염사고 : 여수 우이산호(899㎘유출), 진도 세월호(214㎘유출)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25건(43%)으로 가장 많았고, 예인선 포함 기타선 15건 (26%), 화물선 6건(10.5%), 육상 6건(10.5%), 유조선 4건(7%), 원인불명오염 2건(3%) 순이며,

오염물질별 유출량은 중유가 33.1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유, 폐유, 선저폐수, 폐기물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의 원인으로는 기름작업 및 유류 이송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이 30건(52%)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난 16건(28%), 파손 10건(17%), 원인불명오염 2건(3%)순이었으며,

해양오염의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키는 벙커C유 등 점도가 높은 중질유에 대하여는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펼쳐 방제율 100%를 달성했다.

고 본부장은 “해마다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해양종사자들의 유류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사고 발생시 민․관․군 협력을 통한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