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m에서 솟는 물줄기, 홍천강 발원 피리샘
해발 1,000m에서 솟는 물줄기, 홍천강 발원 피리샘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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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면 번영회 군민안녕 풍년 기원제 개최

서석면번영회(회장 김창을)는 1월 29일 오전11시 30분 노승락 홍천군수와 함께 홍천강 발원 피리샘에서 홍천군민안녕 풍년기원제를 올렸다.

기원제를 올린 서석면 생곡2리 피리골 안막은 홍천강의 발원이 될 수 있는 샘이 솟아나는 곳으로 300여 미터의 얼음이 빙벽을 이루고 있고, 산 상단 중간에서 샘물이 나와 홍천강으로 접어드는 곳이다.

미약골이 홍천강의 발원지라면 이 곳은 발원 샘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피리샘은 해발 1,000m에서 솟는 물줄기로 홍천의 10개 읍면의 지천을 흐르며 넓은 내를 이루어 400리 물길을 흘러가면서 7만 군민의 생명의 젖줄이 되는 발원샘이 되고 있다.

이곳은 산간 오지로 예로부터 평창 봉평장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넘나드는 곳으로 평창과 홍천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며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이동 경로로 알려진 곳으로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군민안녕 풍년기원제에는 노승락 홍천군수, 신도현 강원도의회 의원, 이재옥 서석면장, 사영한 서석면노인회장을 비롯한 서석면민 50여명이 참석하여 서석면의 번영은 물론 홍천군민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이날 기원제에 참석하여 “새해 홍천군민의 안녕과 한해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홍천군이 번영하기를 온 군민과 함께 소원한다“고 말했다.

기원제를 주관한 김창을 번영회장도 “마르지 않는 피리샘이 홍천군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생곡2리 김정표 이장은 “마을발전과 서석면 발전에 모두가 함께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