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산업단지 수출액 70% 늘어
춘천시 산업단지 수출액 70% 늘어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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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침체에도 춘천지역 산업단지 수출액이 70% 가량 증가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 관련 9개 산업단지의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1억5천3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단지별 제출 자료를 기준으로 이는 2014년 9천50만 달러에 비해 금액으로는 6천260만 달러, 증가율로는 69.2% 늘어난 것이다.

산업단지 자체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지역 내 산업단지 수출액은 2011년 3천600만 달러, 2012년 4천만 달러, 2013년 6천600만 달러로 근래 들어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별로는 퇴계농공단지 수출액이 7천2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배(4천430만 달러)가 넘게 증가하며 최대 수출단지로 떠올랐다.

다음은 거두농공단지(6천630만 달러), 수동농공단지(500만 달러),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430만 달러), 후평산업단지(260만 달러) 순이다.

시는 민선6기 들어 해외 마케팅, 수출 물류비, 유망기업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산업단지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는 것은 바이오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지역 전체 수출 기반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해 산업단지 총 생산액은 9천568억원으로, 내수 침체 영향으로 전년 9천80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12개 전체 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총 6,160명으로 전년 대비 207명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