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여량면 의용소방대(대장 김중호)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22일 오전 10시 여량면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소방대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량면에 위치한 염장봉(668m) 정상에서 염장봉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정선군 및 여량면의 발전과 안녕 및 2018 평창동계올림 성공개최와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하여 마련됐다.
염장봉 제례행사는 매년 음력 1월 15일(정월대보름)이 되면 여량면 의용소방대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기(火氣)를 막기 위한 소금단지를 묻고 제를 올리는 행사를 염장봉에서 실시해오고 있다.
염장봉은 소금 염(鹽) 과 감출 장(藏)을 쓰는데 옛날에 한 도승이 여량을 지나다가 이 곳 산세를 보고 ‘산 모양이 화(火)자 모양을 닮아 불이 자주 일어나는 재앙이 있을 것’ 이라 예언하면서 이 재앙을 막으려면 “저 산봉우리에 간수(소금)를 묻으면 된다.”고 하여 주민들이 그대로 하였더니 아무런 탈이 없었다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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