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해외여행객 ‘뎅기열’ 감염주의보
강릉시, 해외여행객 ‘뎅기열’ 감염주의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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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최근 뎅기열 해외유입환자 신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할 경우 뎅기열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나, 최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뎅기열은 모기(흰줄숲모기, 이집트숲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뎅기열 감염자 중 75% 정도는 무증상감염이고, 유증상감염자는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감소 등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되며 사망률은 약 1%이다.

강릉시보건소는 현재 국내 상용화된 뎅기열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발생 국가를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