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고향의 맛 펀치볼 시래기 본격 파종
구수한 고향의 맛 펀치볼 시래기 본격 파종
  • 편집국
  • 승인 2014-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년에 비해 재배면적 수입 모두 늘 것으로 기대

[ATN뉴스/이정인기자]

맛은 물론 그 영양으로 인기가 점점 더해가고 있는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시래기가 본격적인 파종에 들어갔다.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고랭지 감자나 다른 작물의 수확이 끝난 후 보통 8월중순에서 하순 파종을 시작해 50여일간의 생육을 통해 10월 중순에서 하순에 수확을 해 1~2개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여 상품으로 판매를 한다.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해 큰 일교차의 최적의 재배환경을 갖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조기에 출하하고 풍미가 더욱 우수하다.

이미 그 맛과 영양으로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며 어느덧 양구 농가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서 효자 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개의 농가 140ha의 면적에서 320톤을 생산해 30억원의 수익을 거두어 들였으며, 올해는 120여개 농가 200ha의 면적에서의 파종을 통해 470톤가량의 시래기를 수확하고 이를 통해 5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서는 시래기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키 위해 펀치볼마을을 ‘명품시래기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2015년까지 23억원이 투입 5만㎡규모의 친환경 건조덕장과 가공제조실, 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한 펀치볼통일농업시험장에서 시래기무 13품종의 파종을 통해 영양분, 수확량 등의 연구조사를 실시했고 이의 결과를 토대로 팔광, 백자 등의 우수한 품종을 파종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군에서는 시래기를 이용한 가공제품의 개발, 공동 시래기 건조덕장 단지 조성, 시래기 무 적품종 시험, 시래기 전문 요리법 개발보급 등 양구 펀치볼시래기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고 양구의 청정이미지를 높여나갈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현안추진대책단 김병진 향토산업육성담당은 “현재 양구펀치볼시래기의 명성이 높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맛 좋고 영양 좋은 시래기의 생산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국지역 상세뉴스 종합 일간지 - gw.at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