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공동물류센터 유치 로 북방경제 물류 중심지 도약
동해시, 공동물류센터 유치 로 북방경제 물류 중심지 도약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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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및 북·중·러 경제협력 심화 등에 대비, 강원도 우위 선점 및 연계협력 필요성 증대-

 교통인프라 등의 여건변화로 타 지역 항만 대비 물류비용 저렴-

 3월 10일(목) 공동물류지원사업 컨설팅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최근 동해안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해권 정책변화와 북한의 중국, 러시아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과 북극항로 개발계획 및 GTI계획 참여, 북방교역을 위한 철도인프라 확충계획 참여 등 능동적인 대처를 표방하고 있다.

그간 강원도에서도 금강산관광사업을 축으로 한 육상운송과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만간 북방항로 개설 등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금강산 관광 등 교류가 중단되면서 남북경제협력은 경색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북극항로 개설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 육상 운송을 통한 북·중·러 경제협력 심화 등에 대응한 강원도의 우위 선점 및 연계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는 오는 2020년 이후 상업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원도 항만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로 및 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향후 타 지역 항만에 비해 물류 비용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또한, 현재 태백~삼척간 38국도 개설, 제2영동고속도로 개설, 원주~ 강릉 복선전철, 삼척~포항간 동해중부선 철도개설 등이 201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인프라 등의 여건변화에 따라 향후 항만의 물류 운송비용이 부산항, 울산항 등과 비교해 볼 때, 도로운송의 경우 서울, 인천, 충북, 충남에 비해 유리하고, 철도운송 역시 서울, 인천, 경기에 비해 동해항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동해안 항만은 발전가능성이 농후하나 강원 영동남부권에는 제대로 된 공동물류센터가 전무한 실정으로, 제조업체의 제품운송, 중소유통사업자의 물류유통 등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향후 제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앞서, 시에서는 2015년도 정부합동공모사업인 공동물류 공공지원 사업의 1단계로, 물류센터 건립 컨설팅 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신청하여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3월 10일(목) 시청 2층 회의실 에서 공동물류지원사업 컨설팅용역 최종보고회를 갖을 예정이다.

박남기 기업유치과장은 “향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우리시 경제자유 구역 물류유통 부지를 중심으로한 강원영동남부권의 물류를 총괄한다는 원대한 계획으로,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