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1보) 박대통령 지지도 30%대 하락 .. 지지층 이탈.. 늘어
(여론1보) 박대통령 지지도 30%대 하락 .. 지지층 이탈.. 늘어
  • 편집국
  • 승인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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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31.3%로 사상 최저치 기록 30%대 마저 위협... 대선 박대통령 지지층의 76.3%만이 재지지 15.8% 문재인 후보 이동

朴대통령 “잘함(31.3%) vs 잘못함(56.3%) 사상 최저”/비선실세 국정개입/권력암투 “있었을 것(70.4%)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청문회/특검 “찬성(62.2%)“/국정개입 의혹 관련 김기춘/3인방 “사퇴해야(62.2%)”

박근혜정부 출범전 대비 살림살이 “더 나빠져(52.2%)”/정당지지도 “새누리(36.7%) vs 새정치연합(20.2%)”

(ATNnews/중앙)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사상 최악 31.3%로하락했다.또한 대선때 박대통령 지지자 15%가 문재인 지지로 이동한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팩트TV 공동으로 대선 2주년을 맞아 17일 여론조사을 실시한 결과 박근 대통령 지지도가 31.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선을 다시 치를 경우 지난 대선 박대통령 지지층의 76.3%만이 재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15.8%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선실세들의 국정개입과 권력암투가 실제로 ‘있었을 것’이라고 70.4%가 응답했고,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와 특검,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사퇴에 각각 62.2%의 응답자가 찬성의견을 밝혔다.

살림살이또한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이 넘는 52.2%가 박근혜정부 출범 전보다 살림살이가 '더 나빠졌다'고 평가한 반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7%로 7ㆍ30 재보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31.3%(▽11.3) vs 잘못함 56.3%(△12.6)”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이 연말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박대통령 지지도가 30%대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말 조사에서 42.6%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박대통령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11.3%p 급락한 31.3%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12.6%p 급등한 56.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문창극 총리 내정자 인사파동 여파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 7월초 조사(잘함 36.1% vs 잘못함 54.7%)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60대(잘함 53.1% vs 잘못함 28.4%)와 새누리당 지지층(잘함 66.9% vs 잘못함 20.8%)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내일 대선을 다시 치를 경우 지난 대선 박대통령 투표층의 76.3%만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15.8%는 문재인 후보, 7.9%는 답변을 유보해 대선 당시 지지층의 상당수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정부 들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70.4%의 국민들은 비선실세들의 국정개입과 권력암투가 ‘실제 있었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없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와 특검에 반대는 22.6%로 찬성이 39.6%p 더 높은 62.2% 조사됐다.

비선실세 국정개입과 권력암투 “실제 있었을 것(70.4%) vs 없었을 것(17.2%)”


비선실세 의혹 관련 직격탄을 맞은 박근혜대통령이 참모진과 내각을 개편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62.2%의 국민들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3인방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반대의견은 16.8%에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42.1% vs 반대 32.9%)과 박근혜 투표층(찬성 48.0% vs 반대 27.0%)을 포함한 전 계층 모두 김기춘 실장과 3인방 퇴진에 찬성의견이 더 높았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반이 조금 넘는 52.2% 응답자가 박근혜정부 출범 전보다 살림살이가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더 좋아졌다’ 14.8%, ‘별 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좋아짐 30.7% vs 나빠짐 26.6%)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 모두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높은 가운데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좋아짐(25.5%) vs 나빠짐(32.6%)’로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는 응답이 7.1%p 더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1월말 대비 5.2%p 하락한 36.7%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1.8%p 오른 20.2%의 지지를 얻었다. 뒤를 이어 정의당 4.9%, 통합진보당 3.0%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35.2%
였다.

지난 7ㆍ30 재보선 승리 이후 새누리당은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새정치연합은 5개월여 만에 처음 20%대로 올라섰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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