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전선에 목맨 자살시도
전봇대 전선에 목맨 자살시도
  • 편집국
  • 승인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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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news/강원) 태백경찰서(서장 윤원욱)는 생계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A씨(남.38)를 신속히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태백서는지난12월18일(목) 밤10시10분경 강원청 112지령실로부터 ‘힘들어 죽겠다, 라는 자살의심자 신고가 접수됐다.

황지지구대 순찰1팀장 김인석 경위와 남경우 순경은 현장에 출동하여 주변을 수색한 끝에 2미터 높이의 전봇대에서 전류가 흐르는 전선으로 목을 감은 채 매달려 있던 자살기도자 A씨(남.38)를 발견하고 다리를 받쳐 올려 호흡기도를 확보한 후 신속히 전선을 절단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인명을 구조한 김인석 경위는 ‘구조 당시 전선에 불꽃이 일어나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비닐 방한장갑을 끼고 안전을 확보한 후 신속한 조치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자살 직전에 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피구호자 A씨는 안전하게 귀가하여 ‘네 살 된 딸의 얼굴을 보고 죽지 않기를 잘했다. 구조해 주신 경찰관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울먹였다.

(자살기도자 구조 경찰관 김인석, 남경우)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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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지지구대 순찰1팀은 지난 10일에도 병원에서 무단이탈한 치매노인을 2시간 동안 수색하여 기차선로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낸 일이 있다.